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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. 4월 13 ~ 14일 1박2일 라이딩.
제주항 -> 우수영항 -> 화원반도 -> 전남도청 까지의 라이딩.
벚꽃비를 맞으며 슝슝 라이딩~ 하기엔 이러저래 스펙타클했던 라이딩.
아침에 살짝 늦어서 부랴부랴 챙겨 제주항으로 감.
우우우우우우웅 놓치지 않고 배를 타고 육지로 갑니다.
제주와는 다른 느낌의 해안과 풍경을 보며 차근차근 라이딩을 합니다.
※ 하지만 피어있는 유채꽃을 보면 다 제주같은 느낌은 비밀;;;
화원반도의 한적한 길을 열심히열심히 달리고~달리고~
제주는 이미 벚꽃엔딩이 지나가 버렸지만, 여기는 막 시작이 되고 있었다.
1차 스펙타클. 그 순간은 그냥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.
운전자분은 큰 사고를 당하셨다. 일행들은 천만다행으로 아주 살짝 차이로 휘말리지 않았다.
1차선에서 2차선으로 미끌린 후 중앙분리대를 부딫히고 3바퀴가량 굴렀다...
지금 생각해도 천만다행;;
119부르고, 사고 수습(?)하고, 진입로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119차량이 빠져나갈때까지,
진입로 밑에서 자전거로 길을 막고 차량 통제를 했다.
(119차량 막고 그 좁은곳에서 5분 넘게 차를 돌리던 버스 기사들은 정말 개념 상실인 듯...)
정신들 추스리고 다시 목포를 향해 라이딩...
어케어케 F1 서킷 찍고, 영산강 도착.
생각보다 아주 좋았다. 풍경도 좋고... 강 주변에 산책로 같은 환경을 잘 조성한 듯.
그 유명한 인증센타? 하여간.... 인증센타;;
다시 남은거리 열심히 달려서 숙소 도착.
목포에 초대해주신 *파생의대가* *은거기인* 백리향님 댁(사무실) 도착.
짐 정리하고, 상다리 부러질듯 한 회 만찬하고, 사우나가서 싹 씻고 노닥노닥노닥...
(회 만찬 사진은 말없이 다들 흡입하느라 기록자체가 사라짐...)
숙소의 가장 부러웠던 MUSIC ROOM!!!!!! +_+++
(방음도 샤샤샤샥. 나도 나중에 ;ㅁ;)
복귀라이딩은 2차 스펙타클.
처음엔 꽃과 함께... 마지막은 비와 우박과 함께.... = _=;
정말 비처럼 쏟아지는 벚꽃.
비수처럼 내리던 우박과 비.
(크로몰리 미벨을 빌려 탔는데, 청소하시느라 고생하신 주인분을 위해 묵념;;)
우수영항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멈추고, 햇빛이 나오던 마지막은,
제주로 떠나는 일행에 인사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.
(하지만 심술났음.)
1박2일 라이딩 코스 및 거리.
13년 봄 라이딩 안녕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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